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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들, 국가리더십에 대한 믿음 배반 당해"

"한국 국민들, 국가리더십에 대한 믿음 배반 당해"
입력 2016-12-19 06:11 | 수정 2016-12-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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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친박계와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지난 16일 미국 뉴욕 외교협회가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지만 반 총장은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 대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 총장은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상황을 맞은 한국을 6.25 전쟁을 제외한 최대 정치혼란으로 규정하고, 한국 국민은 4년 전 대선에서 선출한 박 대통령을 신뢰했지만 리더십 부재로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자주 사용했던 신뢰, 배신을 등장시켜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 총장은 또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때보다 지금은 민주적이고 평화롭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 총장은 하지만 혼란은 일시적이며 한국 국민은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정운찬 총리에 대해서는 협력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자신의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엔 퇴임일인 오는 31일까지 유엔 사무에 집중할 것이라며 직답을 또 피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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