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상연

가격 인상 걱정에 달걀·라면 판매 급증

가격 인상 걱정에 달걀·라면 판매 급증
입력 2016-12-19 06:15 | 수정 2016-12-19 06:39
재생목록
    ◀ 앵커 ▶

    한 라면업체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뒤 매장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라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AI 사태로 저렴하게 달걀을 구매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어서 소비자들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 판매대에 진열된 라면이 순식간에 팔려나갑니다.

    지난달까지 감소세였던 라면 판매량은 가격 인상이 예고되자마자 불과 이틀 만에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용로]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으니까 미리 사 놔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한 판에 3~4천원 대인 저렴한 달걀은 일찌감치 모두 팔려나갔고, 그나마 남아있는 건 두 배 가까이 비싼 고급 브랜드 달걀 뿐입니다.

    [홍영옥]
    "너무 많이 오르니까 먹을 생각을 못 해요. (30구 한 판에) 7천 얼마씩 하니까 살 엄두가 안 나더러고요."

    반면 생닭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데도 소비자들이 구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대신 수입돼지고기 판매량이 12월 들어서만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안일홍]
    "워낙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하고 예전보다는 (닭고기) 먹기 꺼려지는 부분이…."

    연말을 맞아 빵값에 라면값까지 잇따라 오르고 달걀은 물론, 달걀을 원료로 쓰는 식료품 가격도 들썩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