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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내년 말까지 핵무기 완성 계획"

태영호 "김정은, 내년 말까지 핵무기 완성 계획"
입력 2016-12-28 06:14 | 수정 2016-12-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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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어제 기자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북한 김정은이 내년 말까지 핵무기를 완성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태 공사는 밝혔습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회활동 시작 후 처음으로 공개 기자회견을 가진 태 공사는 김정은이 한미 정권교체기를 핵무기 완성의 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새로운 정권은 반드시 북한과 그 어떤 새로운 정책을 시도할 거고 이럴 때 북한은 빨리 핵개발을 완성해서 '선 비핵화 후 대화' 도식을 깨고…."

    태 공사는 김정은이 우상화에 집착하고 있지만 어머니가 재일교포여서 이름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정권기반이 약한 김정은이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일반 행사에 기관총을 세워놓는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태영호/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정은 만세 외치러 가는 사람들에게 기관총구를 겨누고 공포심리를 먼저 자극해서 절대 들고 일어나지 못하게…."

    북한 고위층이라고 해도 철저하게 정해진 외부 소식을 제공받는 등 정보 통제가 심하지만,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막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태영호/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최근에 MBC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있잖아요. 이런 거 같은 거는 모든 사람들이 봅니다."

    또 대북제재가 경제특구정책을 야심차게 내놓은 김정은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으며, 인권운동이 북한 외교 전반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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