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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병 찬성 지시" 문형표 전 장관 영장 청구

"삼성 합병 찬성 지시" 문형표 전 장관 영장 청구
입력 2016-12-30 06:04 | 수정 2016-12-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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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체포된 이후에 삼성합병 찬성을 지시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의 청문회 위증 등을 더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 지시 또한 청와대에서 받았는지 집중 조사중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틀째 특검 조사를 받고 다시 구치소로 압송됐습니다.

    (삼성 합병 지시하신 적 있으십니까?)
    "..."

    문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던 특검은 어제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수사 착수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긴급체포된 이후 태도를 바꿨고, 특검은 "찬성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규철/특검보]
    "합병 찬성 여부에 대해서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문 전 장관은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합병 결정을 내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면 합병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문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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