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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사상 최대, 백신 접종 서둘러야…'재유행' 경고

독감 환자 사상 최대, 백신 접종 서둘러야…'재유행' 경고
입력 2016-12-30 06:50 | 수정 2016-12-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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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감 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실내 집단생활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한데요.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독감의 특징은 고열이 나면서 근육통이 심하고,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이준희/독감 환자]
    "기침을 계속 하다 보니까 구토도 나오고, 몸이 죽을 것 같이 아팠어요."

    지난 한 주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만 외래 환자 1천 명당 86.2명.

    독감 유행이 시작된 11월 마지막 주보다 6.5배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자 상당수가 초, 중, 고등학교 학생으로 빨리 찾아온 추위와 늦게 시작된 방학이 독감 유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 고등학생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10%대로, 부모 세대 접종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점도 이유입니다.

    [민택기/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바쁘고 하다 보니, 부모님과 같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예방접종 받을 시간이 적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환자 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유행 정점이 지났는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A형 독감 유행은 초, 중, 고등학교 방학을 맞아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개학을 하면 B형 독감이 유행할 수 있어 또다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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