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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대위원장 "친박계 핵심 1주일 내 당 나가라"

인명진 비대위원장 "친박계 핵심 1주일 내 당 나가라"
입력 2016-12-31 06:11 | 수정 2016-12-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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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계 핵심을 향해 다음 주까지 당을 나가달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4·13총선 참패와 최순실 사태에 책임이 있는 친박계 의원들은 "다음 주 금요일까지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패권적 행태를 보였던, 그래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실망을 준 사람들이 인적청산의 대상입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원장직도 내던질 수 있다며 배수의 진까지 쳤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1월 8일 오후에 제가 여러분 앞에서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뿐만 아니라 제 거취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산 대상에 박근혜 대통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친박계는 "인 위원장이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였다", "당을 깨자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친박 핵심 의원들을 제외한 온건파와 중도 그룹에서는 "당을 위해 몇 명은 결심을 해야 한다", "인 위원장이 실패하면 대규모 탈당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친박계 좌장급 인사 2~3명이 탈당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자는 절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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