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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송환 거부 움직임' 정유라 일행, 올보르서 종적 감춰

'국내송환 거부 움직임' 정유라 일행, 올보르서 종적 감춰
입력 2017-01-11 12:03 | 수정 2017-01-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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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유라 씨가 구금된 이후 정 씨의 자택에 남아 있던 아들과 유모 등 일행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장기전 태세에 들어간 정 씨의 움직임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올보르 박상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부터 정유라 씨 일행이 머물렀던 덴마크 올보르 외곽의 주택입니다.

    정 씨가 구금된 이후 집에 남아있던 19개월 된 아들과 유모, 마필관리사 겸 경호원 등 일행 4명이 현지 시간 10일 집을 비우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전날까지 주차돼 있던 검정색 밴, 그리고 정 씨가 키우던 개와 고양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애완동물은 물론 집안에 있던 가재도구도 차량을 이용해 옮겼습니다.

    [올보르 주민]
    "큰 차에 집에서 빼낸 짐을 실었어요. 작은 차량과 말 운반하는 트럭으로 보였어요"

    그동안 정 씨의 일행들은 한국 취재진이 몰리자 현지 경찰에 가택 침입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가택연금과 같은 상황에서 덴마크 복지당국의 지원을 받아 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 일행이 종적을 감춘 건 강제송환을 거부하며 장기소송전을 벌이겠다는 정 씨의 의중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보르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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