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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플루토늄 50여kg 보유 추정"

국방부 "北 플루토늄 50여kg 보유 추정"
입력 2017-01-11 12:11 | 수정 2017-0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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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50여 킬로그램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방부가 2016 국방백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 북한의 핵위협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재평가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2년 만에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플루토늄을 50여kg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0개 안팎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2008년부터 40여kg으로 추정해오던 보유량이 8년 만에 10kg 늘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변 원자로 가동과 정지 시점,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과 핵실험 소모양을 고려해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로 핵물질을 얻기 위해 진행한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과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핵투발 수단을 과시했다며 핵탄두에 대한 언급도 처음 백서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북한이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하겠다고 위협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서는 2012년 이후 KN-08과 KN-14를 대외 공개했다는 내용만 담고,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제외했습니다.

    지난해 수차례 시험 발사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에 대해서는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북한은 사거리 200km로 수도권을 위협하는 300mm 신형 방사포를 포함해 5천 5백여 문의 포병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70%는 평양 원산선 이남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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