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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가 美 대선 해킹 배후" 첫 인정

트럼프 "러시아가 美 대선 해킹 배후" 첫 인정
입력 2017-01-12 12:10 | 수정 2017-01-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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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해킹을 통한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승리 후 두 달여 만에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당선자는 해킹을 통한 러시아의 대선개입을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러시아가 해킹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해킹을 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선개입을 인정하지 않았던 트럼프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정보기관의 해킹 관련 보고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해킹의 배후로 다른 나라들도 거론해 러시아에게만 책임을 지우진 않았습니다.

    또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해킹에 무방비상태였다고 지적해 민주당의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좋은 자산이라며 푸틴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푸틴이 나를 좋아한다면 그건 부채가 아니라 좋은 자산입니다. 미러관계는 최악이었기 때문이죠."

    러시아가 자신의 외설적 사생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일부 의혹제기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자신의 재산을 신탁처리할 것이며 사업 운영은 두 아들에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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