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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경과·비위생적' 설 음식 제조 업체 적발

'유통기한 경과·비위생적' 설 음식 제조 업체 적발
입력 2017-01-24 12:08 | 수정 2017-01-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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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통기한을 지난 제품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설 음식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 식품 10여 톤은 전부 압류됐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의 한 식품업체에서 금방 만들어진 치즈스틱이 상자 안에 담깁니다.

    그런데 작업장 안쪽을 들여다보니 치즈스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빵가루 상자가 쌓여 있는데, 유통기한이 무려 4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치즈스틱을 만들어 판매한 겁니다.

    성남시의 한 떡 공장 바닥에는 검은 얼룩과 곰팡이가 피어 있고, 재료를 놓는 선반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가득 묻어 있습니다.

    판매하려고 쌓아 놓은 떡에는 유통기한조차 적혀 있지 않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어디 어디 나가요? 더 있을 것 같은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설을 앞두고 2주 동안 도내 식품제조업체 706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24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으로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것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영업이 17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가 8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을 만든 후 자체 품질 검사를 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이 수개월 지난 축산물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가운데 98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26개 업체는 과태료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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