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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 상승, 생필품 가격 크게 올라

1월 소비자물가 2% 상승, 생필품 가격 크게 올라
입력 2017-02-02 12:06 | 수정 2017-02-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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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식품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더니 정부 공식지표상으로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가 약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부담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1년 전보다 2%가 오르면서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직전까지 8개월간 0%에서 1%대 상승률을 기록해온 물가가 새해 들어 2%대로 껑충 뛴 겁니다.

    주요 원인은 신선식품과 국제유가였습니다. AI로 인한 달걀 대란 여파가 반영되면서 달걀값은 62%나 올랐고, 무, 배추, 당근 등도 두 배 안팎으로 급등하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12%나 뛰어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째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저유가 기조가 끝나고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교통부문 물가는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3.8% 뛰었고 공업제품도 1.6%가 비싸졌습니다.

    식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4%가 올라 4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 가계의 부담을 키웠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주요품목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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