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김성민

이재용 부회장 15시간 조사 뒤 귀가… '대가성' 집중추궁

이재용 부회장 15시간 조사 뒤 귀가… '대가성' 집중추궁
입력 2017-02-14 12:02 | 수정 2017-02-14 12:32
재생목록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특검에 다시 소환돼 15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이화여대 학사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새벽 1시쯤 15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특검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한 달여 만에 특검에 재소환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순환출자 문제 관련해서 청탁한 사실이 있습니까?)
    "......"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특검은 보강 수사에 주력해왔습니다.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된 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의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하는 데 편의를 봐 줬다는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부 부처를 움직여 달라며 청와대에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를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내일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는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또 불출석해, 헌재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