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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6년 만에 최대치로 '급등'

생산자물가 6년 만에 최대치로 '급등'
입력 2017-02-20 12:10 | 수정 2017-02-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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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6년 만에 최대치로 급등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추가로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

    한 달 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전 월 대비 상승률로는 2011년 이후 6년 만의 최대치입니다.

    또 물가지수 자체만으로도 2014년 12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 사실상 모든 부문의 물가가 오른 가운데 신선식품이 특히 많이 뛰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달걀값은 한 달 전보다 2배 넘게 올랐고, 무와 배추 등도 배 가까이 값이 뛰는 등 신선식품 전체 생산자 물가는 5.2% 상승했습니다.

    축산물 물가도 6% 넘게 올랐는데, 구제역이 발생한 이번 달에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경유 물가지수가 59%나 뛴 것을 비롯해 전체 석유제품 가격이 8.5% 급등했습니다.

    생산자들이 물건을 만들어 유통상에 넘기는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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