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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 송구…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입력 2017-03-21 12:02 | 수정 2017-03-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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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 앞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모습을 박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9시24분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곧장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15분에 직접 자택을 걸어나온 뒤 곧바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경찰 병력이 통제하고 있는 골목길을 따라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큰길로 나선 뒤에는 앞뒤 두 대의 경호차량과 경찰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테헤란로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이 사전에 교통을 통제했기 때문에 정지 신호에 걸리지 않고, 출발 8분 만인 9시23분에 서울중앙지검 청사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내린 뒤 짧은 메시지만 남겼습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조사를 받는 중인데,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가며 조사 과정에 입회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진술 장면 녹화에는 동의하지 않아 영상녹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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