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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2시간째, 밤늦게까지 이어질 듯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2시간째, 밤늦게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17-03-21 12:04 | 수정 2017-03-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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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시작된 지 이제 2시간 반쯤 지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10층에 마련된 조사실 바로 옆에서 노승권 1차장 검사와 10분가량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 측이 조사일정과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진상 규명이 잘 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성실히 잘 조사 받겠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9시 3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검찰에선 먼저 한웅재 형사8부장 검사가 배석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가 먼저 신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검찰의 질문만 수백 개에 달해 조사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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