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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8노스 "北 핵실험 유력, 풍계리·영변서 준비 정황"

美 38노스 "北 핵실험 유력, 풍계리·영변서 준비 정황"
입력 2017-03-29 12:08 | 수정 2017-03-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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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유력한 복수의 정황이 풍계리와 영변에서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대한 대가가 뒤따를 거라고 북한에 경고하면서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촬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25일자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서 서너 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고, 지면 분석 결과 통신케이블이 깔린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이 장비들이 핵폭발 실험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관측 장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펌프로 북쪽 갱도의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 분석장비 운용을 위한 작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평안북도 영변 핵과학단지에서도 방사성 폐기물 운송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발견되는 등 여러 가지 핵실험 관련 활동이 관찰됐습니다.

    38노스는 이런 정황들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면서도, 이미지 분석만으로는 핵폭탄 존재 여부나 핵실험 시기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추가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중대한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기 바란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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