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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음주운전 혐의 체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음주운전 혐의 체포
입력 2017-05-30 12:08 | 수정 2017-05-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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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몇 년간 부상과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면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우즈는 일단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는데 이번 일은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처방받은 약의 부작용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현지시간 29일 새벽 플로리다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우즈가 체포된 장소는 4백50억 원짜리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 주피터 섬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우즈는 체포 직후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향후 자진출두할 것을 서약하고 풀려났습니다.

    우즈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성명을 내고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이라며,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한 것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우즈의 혈액 알코올 농도와 차 안 동승자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최근 몇 년간 허리 부상에 시달려 왔는데, 지난 2월 출전했던 유럽골프투어에서는 도중에 기권했고, 지난달에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가정불화설에 시달렸던 지난 2009년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소화전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는데, 당시 변호사를 내세워 경찰의 음주조사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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