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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단계적 접근 '성과'…FTA 재협상 '숙제'

북핵 단계적 접근 '성과'…FTA 재협상 '숙제'
입력 2017-07-01 12:01 | 수정 2017-07-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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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북핵 문제 공동 해법을 마련하는 데는 한 걸음 다가섰지만, FTA를 비롯한 '무역 불균형 해소'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역대 63번째, 문 대통령 취임 51일 만에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50분으로 예정했던 회담 시간이 한 시간을 넘기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둔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에 있어서는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미 FTA) 협정 체결 이래 미국 무역 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다지 좋은 거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하여 양측 간에 합의한 바가 없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한 건 성과지만, 미국의 FTA 재협상 요구는 숙제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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