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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기자회견 "두 번 다시 전쟁 없을 것 자신"

문 대통령 첫 기자회견 "두 번 다시 전쟁 없을 것 자신"
입력 2017-08-17 12:10 | 수정 2017-08-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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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기조를 거듭 밝혔고, 적폐청산은 특정 세력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외교안보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국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당면한 외교 현안인 북핵과 미사일 도발로 빚어진 불안한 한반도에 정세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군사 옵션에 있어선 한국 정부와 사전에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할 선, 즉 '레드라인'에 대해서는,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는 시점을 '레드라인'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 대화는 재개돼야 한다면서도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담보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대화 자체에는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내각 구성 과정에서 코드인사·보은인사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은 현 정부의 인사를 탕평인사, 통합인사로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세 문제에 대해서는 조세 공평성과 소득재분배, 복지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증세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공론이 모아지고 합의가 이뤄질 때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00일간의 시간은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물길을 돌린 만큼 사회 전반에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사전 조율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자회견으로 처음으로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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