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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北 시설 정밀 타격"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北 시설 정밀 타격"
입력 2017-09-13 12:02 | 수정 2017-09-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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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공군이 북한의 지하 벙커 등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을 도입 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따른 무력시위 일환으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북응징 능력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군은 어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전투기 F-15K에 장착된 타우러스는 대구 인근 상공에서 발사돼 400km를 비행한 뒤 군산 직도 사격장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타우러스는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20여 분간 순항 비행했으며 표적을 향해선 수직 강타했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후방 지역에서도 북한의 지하 벙커나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핵심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미사일에 스텔스 기술과 위성항법장치가 장착돼 있어 북한의 레이더망과 전파 교란을 뚫을 수 있습니다.

    공군의 타우러스 시험발사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이 독자적인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어제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새 대북제재에 대해 공화국을 질식시키려는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라고 맹비난 한 뒤 끝을 볼 때까지 변함없이 이 길을 갈 것"이라며 추가도발 위협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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