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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대북제재 결의안, 아주 작은 걸음"

트럼프 "새 대북제재 결의안, 아주 작은 걸음"
입력 2017-09-13 12:04 | 수정 2017-09-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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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아주 작은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정치권에선 대북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 2375호가 또 다른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며,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결의안이 15대 0, 만장일치로 통과한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발생해야만 할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정도의 제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애초 요구했던 대북 원유공급 전면 중단 등 초강력 제재를 담지 못한 불만을 표시했다는 해석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선 대북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한 강연에서 중국이 유엔 제재를 지키지 않으면 추가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재무부는 의회청문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석탄 밀수출을 돕는 증거를 위성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마셜 빌링슬리/미 재무부 차관보]
    "중국에서 온 선박들은 무선신호기를 끄고 북한 영해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석탄 같은 북한 상품을 선적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도 김정은 정권을 무력으로 교체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북미 관계가 적대적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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