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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보리 결의 불법…미국 고통 겪을 것"

北 "안보리 결의 불법…미국 고통 겪을 것"
입력 2017-09-13 12:06 | 수정 2017-09-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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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안보리 제재 결의를 두고 불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는 최악의 고통을 겪게 될 거라며 위협했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의를 주도한 미국을 정조준했습니다.

    [한태성/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
    "북한의 향후 조치는 미국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가장 고통스런 고통을 겪게 만들 것입니다."

    사실상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한국 등 군축회의 참가국들은 국제법상 정당한 조치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우드/미국 군축담당 대사]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의 뚜렷한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다른 길을 걷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김인철 차석대사는 유엔 회원국 자격으로 군축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거부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군축회의를 선전 매체로 활용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멕시코와 페루가 최근 북한 대사를 추방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대북 유류공급을 30% 정도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 금지 같은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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