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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엄주원 앵커

文 대통령 첫 방미 길…美, 국빈 준하는 예우 한다

文 대통령 첫 방미 길…美, 국빈 준하는 예우 한다
입력 2017-06-28 16:08 | 수정 2017-06-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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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보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취임 후 51일 만으로, 역대 정부를 통틀어서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인데요.

    미국 정부는 문 대통령에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은 통상, 국빈 방문(State Visit)과 공식 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이렇게 나뉘는데요.

    이게 등급은 아니고, 미국 측이 의전을 어느 만큼 하느냐에 따른 구분이라고 합니다.

    '국빈 방문'은 워싱턴DC 외에 다른 도시까지 순방하는 외국 정상을 대상으로, 예포나 의장대 사열, 백악관 만찬 등에 있어 최고 수준의 의전을 하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국빈 형식이 아닌 '공식 실무 방문'이긴 하지만, 백악관 환영 만찬이 열리는 등 사실상 국빈급 대접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방미에는 또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악수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경우 잡은 손을 놓지 않고 19초 동안 흔들어대 아베가 곤혹스러워 했고요.

    사이가 안 좋은 메르켈 독일 총리 때는 메르켈의 악수 요청을 트럼프가 묵살해 비난이 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반대로 트럼프가 힘들어할 만큼 손을 꽉 쥐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문 대통령과는 과연 어떤 악수가 연출될지 벌써부터 관심거리인데요.

    역대 대통령 중엔 한미 정상회담 중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 사례가 많습니다.

    고인이 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깅을 하던 모습, 지금 봐도 미소가 지어지고요.

    부시 전 대통령을 카트에 태우고, 직접 운전을 하며 활짝 웃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화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평범치 않은 성격의 소유자여서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데요.

    갖은 난제를 안고 방미 길에 오른 문 대통령, 부디 멋진 성과를 안고 돌아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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