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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 구속 후 첫 소환, 최순실 출석 거부

조윤선 장관 구속 후 첫 소환, 최순실 출석 거부
입력 2017-01-21 15:36 | 수정 2017-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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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구속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특검 소환 통보를 받은 최순실 씨는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데 특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법무부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이 결정된 지 11시간 만에 특검 조사를 받으러 소환된 겁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장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새벽 4시쯤 구속됐습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든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특검은 다음 달 초 대통령 대면조사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특검의 재소환 통보를 받은 최순실 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특검 조사에 불응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특검 조사를 받은 이후 한 번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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