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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체포영장 청구, 유진룡 전 장관 소환 조사

최순실 체포영장 청구, 유진룡 전 장관 소환 조사
입력 2017-01-23 17:05 | 수정 2017-0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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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또 블랙리스트과 관련해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오늘 참고인으로 소환됐는데요.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 연결합니다.

    전기영 기자, 수사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특검팀은 어제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거듭된 출석 요청을 계속 거부하자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체포영장에는 딸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 특혜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발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일과 모레 최씨의 형사재판이 예정돼 있어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이번주 목요일쯤 집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 씨이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 수사는 특검 수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돼 지금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삼성과 관련된 뇌물 혐의 수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보강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오늘 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앵커 ▶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오늘 참고인으로 소환됐죠.

    출석에 앞서 여러 얘기를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유 전 장관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심한 듯 약 20분간 여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취재진들에게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존재했고, 이를 김기춘 전 청와대 실장이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예산과 제도를 이용해 비판 세력을 조직적으로 핍박한 것은 헌법 가치를 훼손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구속된 가운데, 특검은 유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대통령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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