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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국민 사과 "블랙리스트 참담하고 부끄럽다"

문체부 대국민 사과 "블랙리스트 참담하고 부끄럽다"
입력 2017-01-23 17:06 | 수정 2017-0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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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체육관광부의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송 직무대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특검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문체부 실·국장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수근/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송수근 직무대행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특검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문체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마땅히 감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예술의 표현이나 활동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나 개입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 개정은 물론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는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기구를 통해 부당한 개입이나 불공정 사례들을 시정해 나갈 계획인데, 문체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 구체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송 대행은 또,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문화예술 활성화 대책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행은 블랙리스트를 과거 기획조정실장 재임 당시 총괄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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