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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vs"불경", 표창원 '대통령 풍자 누드화' 논란

"자유"vs"불경", 표창원 '대통령 풍자 누드화' 논란
입력 2017-01-24 17:31 | 수정 2017-0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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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요?

    야당 의원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 얼굴과 나체 그림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등장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관해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현 정부를 풍자한 다양한 그림이 전시됐는데, 박근혜 대통령 얼굴을 여성의 나체와 합성한 그림이 문제가 됐습니다.

    프랑스 화가 마네의 작품을 패러디한 해당 그림에는 나체 모습을 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청와대 강아지 두 마리와 주사기, 그리고 세월호와 사드 미사일 등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 폄하' '인격 살인' '예술 모독'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SNS에서 예술가의 표현은 존중돼야 하지만,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이 같은 그림을 전시하는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해당 작품을 철거하기로 했지만, 앞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예술인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며 그림은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자신이 그림을 고르지 않았다면서도,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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