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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추행당했다" 격분한 母, 흉기로 교직원 살해

"딸 성추행당했다" 격분한 母, 흉기로 교직원 살해
입력 2017-02-03 17:31 | 수정 2017-0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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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청주에서는 고등학생 딸을 둔 어머니가 학교의 취업지원관을 찾아가서 흉기로 살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딸이 취업지원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서 격분한 나머지 범행을 했다고 자백한 건데요.

    경찰은 어머니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살인 피의자 46살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벌여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고등학교 졸업반인 자신의 딸이 취업지원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어제저녁 취업지원관을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한 뒤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를 준비해 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50대 취업지원관은 지난해부터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취업 상담을 해주던 비정규직 직원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인 피의자 딸은 취업지원관이 최근 노래방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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