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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증인 8명 추가 채택 '2월 말 선고' 사실상 불가능

헌재, 증인 8명 추가 채택 '2월 말 선고' 사실상 불가능
입력 2017-02-07 17:02 | 수정 2017-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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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증인 가운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8명을 추가로 채택했습니다.

    변론기일도 오는 22일까지로 잡히면서 이달 내 탄핵심판 선고는 어려워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는 오늘 변론에서 대통령 측이 신청했던 증인 17명 중 8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 외에도 재단 설립을 기획·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최상목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방기선 선임행정관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오늘 변론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이미 신문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것들이 있다는 대통령 측 의견을 받아들여 오는 22일에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변론 일정이 22일까지 잡히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2월 말 선고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헌재는 마지막 재판을 마친 뒤 2주 후에 최종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현식 전 K스포츠 사무총장은, "재단 운영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일일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안 전 수석의 개입은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여겼다고도 증언했습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본인이 부임하기 전부터 시행되고 있었으며, "이번 정부가 블랙리스트 관련 정책을 우선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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