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오상연

닭고기 가격 급등, 달걀값은 설 연휴 이후 하락세

닭고기 가격 급등, 달걀값은 설 연휴 이후 하락세
입력 2017-02-08 17:09 | 수정 2017-02-08 17:10
재생목록
    ◀ 앵커 ▶

    조루인플루엔자 여파로 크게 떨어졌던 산지 닭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내일부터 닭고기 가격을 인상합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주 닭고기 도매 시세는 1kg당 1천500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소비가 급감해 1kg당 930원까지 떨어졌던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60% 이상 급등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건데 AI가 발생했던 지난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매몰된 식용용 닭, 육계만 61만 3천 마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도매가격이 오르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내일부터 주요 닭고기 제품 가격을 5~8%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천980원인 백숙용 생닭은 내일부터 5천200원~5천300원대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폭등세를 유지하던 달걀 가격은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30개 한판 평균 소매가격은 8,200원 수준으로 13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중순 9,500원보다 1,300원 정도 싸졌습니다.

    명절 이후 수요가 줄고 수입산 달걀 판매로 시장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일반 가금류 농장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농림부는 "AI 발생 시점부터 한 달 동안 추가 발생이 없으면 통상 가금류 이동 제한이 해제된다"며 "이달 말부터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 달걀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