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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국민연금 반납 신청 外

[이브닝 뉴스터치] 국민연금 반납 신청 外
입력 2017-02-08 17:15 | 수정 2017-02-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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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알기 쉽고 간략하게 전해드리는 이브닝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국민연금 반납신청'입니다.

    지금까지 낸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받았다가, 이를 다시 반납하겠다고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일시금 반납신청자는 13만1천4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60세까지 보험료를 최소 120개월, 그러니까 10년 이상 내야만 평생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엔 그동안 낸 보험료에다 약간의 이자를 붙여 일시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반환일시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반납 제도'라는 게 있는데요, '반환일시금'을 받았던 사람이 일시금을 국민연금공단에 다시 돌려주고 가입기간을 되살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연금수급권을 획득하거나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반납 신청자는 지난 2013년 이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해 13만1천4백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처럼 반납 신청자가 늘어나는 건, 급속한 노령화 등으로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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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키워드는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2011년 중국에서 선물받은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병으로 폐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경북 봉화의 백두대간 수목원입니다.

    축구장 7개 면적의 '호랑이 숲'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난달 25일, 대전 동물원에 있던 11살 수컷 호랑이 '금강'이가 무진동 차량에 실려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이주 9일째인 지난 3일, 병으로 결국 폐사했습니다.

    1차 부검결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이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목원 측은 폐사한 '금강'이의 조직을 떼어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결과는 2~3주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수의사들은 금강이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경북 봉화까지 250킬로미터를 5시간 넘게 이동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강'이가 폐사하면서 중국에서 들여온 확실한 혈통의 백두산 호랑이는 이제 한 마리만 남았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간추린 단신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텐데요.

    유선경 아나운서, 금은방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죠?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른바 '만능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장면이 찍힌 CCTV 영상, 함께 보시죠.

    서울의 한 금은방입니다.

    주인이 문을 잠그고 자리를 비웁니다.

    잠시 뒤,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금은방 앞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몇번의 시도 끝에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현금 2백80만원과 시가 2천6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 22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46살 장 모 씨로, 절도 혐의로 감옥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지 1년 반 만에 범행을 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직 열쇠공이던 장씨는 만능키를 이용해 문을 열었고 "생활비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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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소식입니다.

    브라질 남동부에서 경찰관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치안에 공백이 생긴 틈을 타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상점이 즐비한 브라질 남동부 비토리아 시내입니다.

    너도나도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쳐가고 있습니다.

    경찰이 파업에 들어간 사이 도시 곳곳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4일부터는 폭력사태도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수업이 중단됐고 상점들은 일제히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법원은 경찰관들에게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고, 경찰이 비운 자리는 현재 군인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경찰 파업은 재정난에서 비롯됐는데요.

    브라질 27개 주 정부 가운데 일부는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월급을 못 줄 정도로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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