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김연석

中 당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 조치

中 당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 조치
입력 2017-02-08 17:18 | 수정 2017-02-08 17:26
재생목록
    ◀ 앵커 ▶

    롯데가 중국 선양에서 추진 중인 롯데월드 타운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이 소방점검 결과를 문제 삼아서 롯데월드 조성 공사를 중단시킨 건데요.

    사드 보복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선양 롯데월드 공사는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롯데월드 타운 조성 사업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선양시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롯데월드 공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소방점검 결과를 문제 삼아 안전상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킨 겁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마트 등 중국 롯데의 점포와 사업장에 대해 소방 및 위생 등에 대한 점검과 세무 조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롯데만을 특정해 벌인 전방위 조사에 사드 배치 부지가 롯데 소유의 골프장으로 결정 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돼 왔습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 타운 조성 사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테마파크와 호텔 등 초고층 건물에 대한 공사 허가가 나지 않아 몇 년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 선양시가 지난해 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허가를 내줘 가까스로 공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공사 중단과 관련해 롯데 측 관계자는 "본래 동절기에는 공사가 중단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는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방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3월 말이나 4월 초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