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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명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경산 문명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입력 2017-02-20 17:35 | 수정 2017-02-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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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 한 곳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는 연구학교로 지정됐습니다.

    이 내용은 조국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교육부는 오늘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는 연구학교로 경북 경산의 문명고를 지정했습니다.

    애초 경북 영주의 경북항공고, 구미의 오상고도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했지만, 학내 반발로 철회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문명고 역시 학생과 학부모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학교 측이 이틀간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취소하는 등 분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23일까지 연구학교 운영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전체 1700여개 학교 가운데 단 1곳만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연구학교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전교조 등 시민단체들의 외압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사용을 원하는 학교를 다시 파악한 뒤 교과서를 무료 지원해 보조교재로 사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개발해 연구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시민단체의 외압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44억원을 들여 정부가 제작한 국정교과서가 사실상 현장에서 거부되면서 국정교과서 강행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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