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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 日 각료 또 망언, 영유권 공세

"독도는 일본땅" 日 각료 또 망언, 영유권 공세
입력 2017-02-21 17:08 | 수정 2017-02-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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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내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내각의 각료들이 일제히 독도 영유권 공세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스가 관방장관이 오늘 각료 회의 직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스가 관방 장관은 독도의 일본명인 다케시마가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은 앞으로도 국내외에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도 차관급인 무타이 순스케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보내는 것은 올해로 5년째입니다.

    영토 문제 담당상도 입을 맞춘 듯 독도 영유권 주장에 동참했습니다.

    마쓰모토 준 영토담당상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장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대응을 확실하게 발언하라고 내각부 정무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 수위는 점점 높아져, 지난 14일에는 초·중학생 학습 지도 요령에도 사상 처음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주한 일본 대사가 일시 귀국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는 독도 도발로 확전되면서,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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