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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vs "격앙"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주말 집회

"환영" vs "격앙"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주말 집회
입력 2017-03-11 15:43 | 수정 2017-03-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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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탄핵 결정 하루 만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어김 없이 촛불과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인 촛불집회와는 달리 태극기집회 현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로 예정된 본 집회를 앞두고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스무 번째를 맞는 오늘 집회는 '촛불 승리를 위한 범국민행동의 날'로 명명하고, 탄핵 인용을 축하하는 문화제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엔 헌재의 탄핵 인용을 자축하는 행진이 예정돼 있고 가수 공연과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집니다.

    비상국민행동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촛불집회는 오늘이 마지막으로, 대선 기간 중 두세 차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헌재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모여 "탄핵 인용 선고는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시위 물품을 압수하려는 경찰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소화기를 난사하는 충돌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는 참가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사상자가 나왔고,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7명이 연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은 태극기집회 현장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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