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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을 열광시키다…'감성공략' 전시회 인기

2030을 열광시키다…'감성공략' 전시회 인기
입력 2017-03-13 17:54 | 수정 2017-03-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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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붐비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찾는 사람도 대부분이 20-30대라는데, 어떤 전시이기에 청춘들의 발길을 붙잡았을까요?

    이경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클럽 음악, 왠지 모르게 자유와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골조와 철조망이 그대로 드러난 공사장 같은 곳에선 어떤 느낌이 들까.

    [김희건]
    "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 드는 게 있어요. 20대가 기틀을 잡아가고, 많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반항기를 한껏 품은 청춘들의 얼굴 뒤로 방황과 불안감도 살짝 엿보입니다.

    일탈을 꿈꾸는 청춘들의 순간을 포착하고, 옷을 벗고 춤을 추는 듯한 동작에선 환희가 느껴집니다.

    [문경현]
    " 생동감 있고, 굉장히 표현의 자유가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상을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낸 사진들은 20~30대 젊은 층의 감성을 공략합니다.

    라이언 맥긴리와 고샤 루브친스키 등 2030세대에게 우상 같은 작가 30여 명이 24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작가 대부분이 1980-90년대생으로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연대 의식이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SNS에서 전시 작품들이 확산되면서 개막 3주 만에 관람객이 5만 명을 넘었습니다.

    불안하지만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는 그 이름 청춘, 젊은 관람객들이 몰리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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