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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슈] '사드 배치'에 중국 '보복' 본격화, 대책은?

[이브닝 이슈] '사드 배치'에 중국 '보복' 본격화, 대책은?
입력 2017-03-16 17:53 | 수정 2017-03-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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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현실화됐습니다.

    급기야 한국으로 단체여행을 못 가도록 하는 금지령이 어제부터 내려졌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어느 정도나 될지 이 시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드 배치 현황부터 나경철 아나운서와 알아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달 말, 국방부는 롯데와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북 성주에 위치한 롯데 소유의 골프장이 사드 배치 부지로 최종 확정된 건데요.

    이어 이달 6일 밤, 사드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가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사드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이동식발사대 장비로 알려졌는데요.

    당초 한반도 사드 전개에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예측보다 빨리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준비과정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성주 골프장에 들어올 사드 체계가 인체나 농작물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는 절차인데요.

    주민들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사안이죠.

    현재는 서류 준비작업 중으로, 현장조사는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용역을 맡긴 상태라며, 최종적인 판단은 한국과 미국이 부지 공여단계에서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여러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드의 작전 운용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군은 사드의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발전소 등의 나머지 주요 장비들도 곧 국내로 들여올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사드 사격통제 레이더 등을 시험가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 대선이 치러질 5월 이전에 사드 배치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롯데가 사드 설치를 위해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뒤부터 중국 전역에서는 롯데 등 한국 기업체는 물론이고, 한국을 겨냥한 전반적인 보복 조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인데요.

    앞날은 하지만 여전히 험난합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소비자의 날인 어젯밤, 관영 CCTV가 방송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입니다.

    외국 기업과 관련해선 나이키의 허위광고와 소비자 보상 규정 문제,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의 식품 원산지 허위 기재만 방송됐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한국 기업을 겨냥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는 예정대로 어제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롯데마트 등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진행돼온 소방안전 점검은 롯데마트 57곳이 영업 정지를 당한 이후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 내 반중감정 고조를 우려한 숨 고르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분위기 변화는 온라인에서도 감지됩니다.

    한 파워블로거는 롯데를 비하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무야란/중국 파워블로거]
    "롯데 놈들은 고기 먹는 것만 좋아해. 주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죠. 사드 부지를 내줬어요. 모든 제품을 안 써도 전 괜찮아요."

    롯데마트에서 식품을 훔쳐먹고 제품을 훼손하는 동영상을 올린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누워서 침 뱉기를 하지 말라'며 비하와 모욕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은 이릅니다.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담당 부서를 폐지하고 중국 내 크루즈 선사들이 6월까지 한국 경유편을 운영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드 보복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든 보복이 다시 거세질 수 있는 상황.

    그래서 이번 주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과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철진 경제 평론가를 모시고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금 저희가 잠시 봤습니다마는 어제가 중국에서는 소비자의 날이었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중국에서 이날 TV에서 대대적으로 고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 이 사드 보복 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최소한 한두 개는 포함되지 않을까 우려를 했었는데 다행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지금 다음 달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건지 아니면 또 우리나라의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건지, 이런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미묘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3.15, 3월 15일이라는 뜻이죠.

    완후이라는 게 만찬, 연찬, 3.15 완후이라는 게 중국 관영 CCTV에 연간 1회 방송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입니다.

    시청률도 높고요.

    과거에 여기에 걸려서 고발당했던 기업들은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이상, 우리의 금호타이어 같은 경우에는 시장점유율 1위를 뺏기는 이런 충격도 받았거든요.

    애플, 폭스바겐.

    그런데 이번에 어제까지도 그제까지만 해도 롯데는 무조건 포함돼 있고 그 외에 화장품이라든가 식료품, 한국 제품들은 들어가 있을 거다, 예측을 했었는데요.

    방영은 됐는데 한국 제품은 없었고 한국 기업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타깃은 미국의 나이키 운동화가 거의 가장 많이 방영이 됐었고 또 일본의 무지를 비롯한 브랜드들이 3.15 완후이에 방영이 됐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물론 오늘 당장 롯데 측은 한숨 돌렸다 이런 반응이 나왔지만 왜 그랬을까, 지금 사드 관련 경제 보복을 계속하고 있는데 왜 3.15 완후이에서 우리 한국 제품과 기업을 뺐을까, 여기에 대해서 방금 말씀하신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부터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이 가니까 여기에서 혹시 다른 어떤 해법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또 당장 다음 달에는 미중, 중미 정상회담이 있고 일단 이쯤에서 경제 보복은 좀 멈추는 그러려는 전술이 아닌가라는 예측도 있고요.

    5월에는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우리의 또 새로운 정부 들어서지 않습니까?

    그것까지도 고려한 것이 아닐까라는 조금은 긍정적인 전망은 해 보지만 이건 누구도 모르는 일입니다.

    여기까지 우리의 분석입니다.

    ◀ 앵커 ▶

    일단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그런데 저희가 앞서서도 지난 주에 예전에도 살펴봤습니다마는 중국에서 롯데마트 수십여 곳이 소방점검을 이유로 해서 폐쇄가 됐고 저희가 지금도 봤습니다마는 가수가 반사드 지금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기도 하고요.

    이 반한감정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지금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상황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특히 이제 롯데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도 좀 항의 집회를 한다거나 물건을 사서 부순다거나 아까도 봤지만 유튜브 동영상에는 롯데마트에 가서 물건을 훼손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나와 있고요.

    또 하나 호텔 쪽, 유통, 관광 쪽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 호텔은 바닥에다가 이제 태극기를 깔아놓는 거예요.

    그러니까 들어오면 우리 태극기를 밟고 들어와야 되는 거...

    ◀ 앵커 ▶

    중국인들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중국인들도 그렇고 그런 거죠.

    그런 행태까지 지금 보이고 있어서 방금 직전에 숨 고르기인가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반한감정, 한국 기업 때리기는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국이 굉장히 전략적인 게 제품 단계, 제조업까지는 또 보복은 가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2월 같은 경우에 한국의 반도체 수입, 우리가 수출을 하는 거죠.

    대중 수출이 한 70% 정도 늘었거든요, 1년 전보다.

    그러니까 그 부분이라든가 자동차에서 현대차를 제재했다든가 이런 부분까지는 아직은 안 왔지만 딱 그 서비스, 유통, 관광까지의 보복은 상당히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중국이 앞서 들으신 것처럼 한국 관광을 어제부터 전면적으로 금지하면서 우리나라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유선경 아나운서와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 뒤에 전문가와 계속해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8백만 명이 넘었는데요.

    지난해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고 발표된 뒤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이처럼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옆의 이 거리는 제주도의 '바오젠 거리'인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제주 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유커가 많이 줄면서 상점의 매출액이 80% 이상 줄어든 상황입니다.

    또, 서울 명동과 인천의 차이나타운 등의 지역도 예전과 비교해 보면 최근 유커의 빈자리가 크게 나타납니다.

    중국은 어제부터 한국행 단체 여행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어제 하루, 중국에서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입국자는 9백 70여 명으로, 하루 1천 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8년 만에 처음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는 건데요.

    상하이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제여행사 등 주요 여행사 20여 곳에서는 그동안 한국 관광 업무를 맡았던 조직까지 아예 없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한중 노선을 감축하는 상황인데요.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8개 노선 79편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아시아나 항공은 어제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인천과 다롄을 오가는 노선 등에서 90편을 감축했습니다.

    중국 내 크루즈 선사의 경우, 오는 6월 말까지 한국 경유편을 운영하지 않을 계획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에서 들어오려던 크루즈 관광객 36만 명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올해 유치하려는 목표치의 무려 20%에 해당하는 인원인데요.

    부산에서는 중국 여행객들의 크루즈 취소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방문객 수가 당초 계획보다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민성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중국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이후 이번 달 부산 방문이 예정된 중국 크루즈는 4척.

    지금까지는 정상적으로 기항했지만 오는 19일 입항하려 했던 배를 시작으로 모두 취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말까지 이미 29척이 입항을 취소했습니다.

    이번 달 초까지만 해도 올해 부산항 크루즈 입항 신고 건수는 224차례 57만 명.

    하지만 취소 통보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112차례 20만 3천 명까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원래 계획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남기관/부산항만공사 항만산업지원부장]
    "앞으로 계속 추가로 취소될 것에 대비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면밀히 중국 측 상황 등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전체 크루즈 승객 가운데 중국인 비율은 80%나 됩니다.

    여행사와 전세버스, 가이드와 면세점 등 관련 업계의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크루즈 업계 관계자]
    "올해 기항이 상당히 작년, 재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인원도 보충하고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부산발전연구원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감소로 부산에서만 3천 9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항만당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지만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간 외교 마찰로 인한 문제여서 자구책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크루즈 업계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성빈입니다.

    ◀ 앵커 ▶

    평론가님, 국내 관광업계 내부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관광 절벽이 시작된 게 아니다, 앞으로 타격이 더 클 거다, 지금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한국으로 단체로 오는 여행 상품은 중국이 아예 없애버린 거고요.

    또 중국 여행사를 통해서 중국 개인이 호텔, 뭐 투어, 이런 패키지 같은 것도 지금 안 된다고 지금 들었거든요.

    어느 정도나 대체 영향을 미치게 될지.

    ◀ 정철진/경제평론가 ▶

    보통 연간 중국인 관광객이 오는 게 작년에 800만 명이었고요.

    700만 명에서 800만 명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중국이 끝까지 한국 관광 금지를 안 풀어준다면 반토막이 날 것이다, 그러면 올해는 400만 명 정도라고 우리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될 것 같고.

    연간 보통 이 중국인들이 와서 쓰는 금액이 20조 원에서 많을 때는 24조 원을 쓰거든요.

    그러면 이게 반 토막이 나니까 연간 한 11조 원 정도는 우리가 매출 감소, 어디에서든지요, 지출 손실이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제주도 크루즈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배를 안 띄운다는 게 6월까지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한번 6월까지는 보고 그다음에 또 다른 방책을 정하겠다, 그런데 6월이라는 시점이 묘하죠.

    우리도 새정부 들어오고 협상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6월까지는 우리의 관광업계, 또 중국과의 내수 업계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

    ◀ 앵커 ▶

    계속 겨울 상황이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겨울이다, 그리고 그때 정도의 타격은 30%의 매출이든 또 객실이든 이 정도는 우리가 예상을 하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중국이 이렇게 다른 나라에 대해서 보복조치를 가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지 않지 않습니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또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도 궁금하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많았었습니다.

    노르웨이의 연어, 또 필리핀의 망고, 또 일본의 희토류도 수출을 안 하면서 그동안 경제보복을 많이 했었는데요.

    방법은 어쨌거나 중장기적으로는 다변화 정책입니다.

    너무 우리가 그동안 중국에 의존해 왔다, 수출도 그렇고 관광도 그렇고.

    이런 것들을 조심스럽게 바꿔야 되는데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꾸는 건 바꾸는 거고, 또 한편에서는 어찌됐건 이 중국의 경제보복 강도를 떨어뜨리는 또 하나의 외교적인 협상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때는 당근과 채찍.

    뭐 WTO 제소도 했다가 또 다른 체면 살리기의 당근도 줬다가 이런 것들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병행해서 같이 준비를 해야 된다,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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