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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자택 앞 긴장 고조…경찰, 경비 강화

박 前 대통령 자택 앞 긴장 고조…경찰, 경비 강화
입력 2017-03-20 17:03 | 수정 2017-03-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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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오늘, 삼성동 자택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변호인 2명이 잇따라 방문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발길은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는데요.

    ◀ 리포트 ▶

    아침 9시 반쯤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도착했고, 10분쯤 뒤 역시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정장현 변호사가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변호사 두 명이 자택을 방문한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내일 있을 피의자 신문을 준비하느라 6시간 가까이 머무르다 3시 50분쯤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가장 먼저 삼성동을 찾은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 자매였는데요, 1시간쯤 머물다 돌아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쯤 이곳에서 2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삼성동 주민센터 앞에서 지지자 20여 명이 모여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지지자 80여 명이 자택 바로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진실을 밝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집회가 장기화되자 인근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침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보장해달라"며 피켓을 들고 자택 주변을 행진했고, 학교 측도 모레 등굣길부터는 "박 전 대통령의 자택과 맞닿은 후문을 개방할 예정"이라며 취재진과 집회 참가자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경찰은 자택 주변에 300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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