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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첫 인공번식 성공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첫 인공번식 성공
입력 2017-03-20 17:36 | 수정 2017-03-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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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죠.

    푸른바다거북의 인공번식이 국내 최초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해안개발을 통한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따뜻한 짚더미 속에서 새끼거북이 알껍질을 비집고 나옵니다.

    최대 1.5m, 200kg까지 성장하는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존대책이 요구되는 파충류입니다.

    자연부화율이 30%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화작업도 어려워 이번 생명 탄생은 더더욱 반기만 합니다.

    [허승화]
    "우리나라에서 부화한 자체가 너무 기쁘고요. 희귀종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전관영]
    "참 신기하고요. 앞으로 보존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보존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들여온 어미거북의 알을 받아 인공부화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청정환경 등 민감한 여건을 감안해야 하는 작업의 특성상 첫 번째 성공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또 이번 부화가 종 보존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진/아쿠아플라넷 여수]
    "지속적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번식 연구를 진행해서 바다거북 보존활동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심각한 해안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푸른바다거북.

    갓 깨어난 새끼거북은 당분간 일반에 공개되고 일정 기간 성장하면 바다로 방류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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