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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핫클릭] 범고래와의 깜짝 조우 外

[이브닝 핫클릭] 범고래와의 깜짝 조우 外
입력 2017-03-20 17:42 | 수정 2017-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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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간 남자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한 남자가 잠수복을 입고 북극해의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공기통 없이 숨을 참으며 수중 비경을 감상하는 '프리다이빙'에 나선 건데요.

    무리지어 헤엄치는 고기떼와의 깜짝 만남도 잠시, 갑자기 눈앞으로 놀라운 생명체가 등장합니다.

    그건 바로 흑백의 점무늬가 선명한 범고래!

    혹시 경계심을 가질까 남자가 공기방울을 살며시 내뱉으며 주위를 맴도는데요.

    교감이 이뤄진 걸까요. 함께 헤엄치며 물속을 누비는 걸 허락합니다.

    사실 범고래는 상어보다 위협적인 포식자인데요.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꼭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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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위험하게 뭐 하는 거죠?

    목숨이 여러 개라도 되는지 너무 무모한 행동인데요.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테니스공은 또 왜 이렇게 움직이죠?

    이쯤이면 슬슬 눈치 채셨겠지만 사실은 절묘한 영상 편집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상황을 진짜처럼 그럴듯하게 꾸민 겁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조작된 가짜인지 온통 희한한 볼거리 투성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재주꾼이 마술사의 평범한 일상은 어떨까 호기심에서 출발해 만든 거라고 하네요.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도 알고 보면 참 쉬운 눈속임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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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뉴스 해설 도중 자녀가 난입했던 로버트 켈리 교수의 BBC 인터뷰 방송사고가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네덜란드의 한 코미디 프로그램은 워킹맘으로 설정을 바꿔봤습니다.

    여성이 화상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들어오네요.

    여기까지는 BBC의 방송사고 장면을 그대로 연상시키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 다릅니다.

    이 와중에 우유를 주며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는 가하면 앉은 자리에서 음식도 만들고요.

    주름진 옷을 다리고 변기 청소까지 하네요.

    심지어 경찰이 들이닥쳐 폭탄을 내밀자 해체 작업까지 뚝딱 해냅니다.

    이 많은 일을 하는 동안 이 여성은 인터뷰 또한 매끄럽게 마쳤는데요.

    워킹맘이 평소 직장일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집안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유쾌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꼬집은 겁니다.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성차별적 현실을 드러낸 패러디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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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러시아의 벨고로드로 가보시죠.

    한 남자가 작업 중인데요.

    거의 뼈대만 남은 듯한 콘크리트 건물 위에 올랐는데, 빨간 불꽃을 마구 쏟아내며 일에 박차를 가하는 순간!

    갑자기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고 맙니다.

    아니, 철근 좀 건드렸다고 이렇게 되나요?

    다행히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다량의 폭약을 동원한 철거 현장 못지않게 깔끔하게 주저앉은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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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반려견을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헬기 조종사인 주인이 반려견의 다섯 번째 생일을 기념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그건 바로 고공 드라이브!

    헬기 옆 좌석에 반려견을 태우고 푸른 하늘을 가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것도 모자라 "생일 축하합니다~"

    목청껏 마음을 담아 노래까지 불러주는데요.

    정말 너무 다정한 주인이죠?

    하지만 어째 반려견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 같습니다.

    시종일관 무표정한 걸 보니 어쩌면 이런 이벤트보다 큼직한 개껌 하나 사주는 걸 더 바랐던 건 아닐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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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으로 가나요?

    사람들이 사자를 우리에 넣어 옮기고 있는데요.

    사실은 인도 펀자브에서 열린 초호화 결혼식 현장입니다.

    매장을 통째로 옮겨다놓은 듯 혼수와 선물을 진열해놓은 규모부터 어마어마하고요.

    초대된 하객과 동원한 경호원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우리 돈으로 9억 원이나 들었다는데요.

    이게 결혼식장인가요, 공연장인가요.

    단연 압권은 돈을 사람들에게 마구 뿌리며 진행한 카퍼레이드인데요.

    일생의 소중한 날을 특별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지만, 최근 정부의 화폐 개혁으로 이곳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고운 시선으로만 바라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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