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박승진

[특파원 레이더] 트럼프, 5번째 '호화리조트'행…혈세 낭비 논란

[특파원 레이더] 트럼프, 5번째 '호화리조트'행…혈세 낭비 논란
입력 2017-03-20 17:50 | 수정 2017-03-20 17:51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호화리조트로 또 갑니다.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인데 방문 때마다 수십억 원이 들어가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주 만인 지난달 3일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호화리조트 마라라고로 내려가 3박4일간의 휴가를 즐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매년 수퍼보울 시청 행사를 합니다. 고마워요. 게임 잘 봐요."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마라라고로 초대해 골프를 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또 주말을 이용해 마라라고에서 각료와 외부 인사 등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취임 후 한 달 동안 트럼프가 자신의 전체 일정 가운데 24.4%를 마라라고와 인근 플로리다주에서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른 경비는 대략 1천만 달러, 114억 7천만 원이 들었으며 모두 미국인의 세금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호화 휴가를 보낸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오바마가 습관적으로 하와이로 휴가를 가는데 국민 세금 4백만 달러가 들어간다, 미셸 오바마의 아스펜 휴가에도 1백만 달러가 든다고 비판했었습니다.

    겨울백악관으로도 불리는 마라라고의 회원 가입비는 트럼프 취임 직전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2억 원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래리 노블/정치전문가]
    "아주 나쁩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뒤, 마라라고가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겁니다."

    신입회원들은 이곳에서 트럼프를 만나길 기대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