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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72일 만에 수면 위로…오늘 중 13m 도달 전망

세월호, 1072일 만에 수면 위로…오늘 중 13m 도달 전망
입력 2017-03-23 17:01 | 수정 2017-03-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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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세월호가 사고 3년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정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오늘 중 목표 높이인 해수면 위 13미터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경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염규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새벽 3시45분. 본격 인양을 시작한 지 8시간 만에 세월호 일부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시험인양이 지연되면서 본인양은 어젯밤 8시50분에 시작됐지만, 양호한 기상 상황까지 더해져, 예정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하지만, 세월호가 바지선에 설치된 도르래와 닿는 이른바 '간섭현상'이 생기면서, 당초 예상했던 오전 11시까지 본인양 목표치인 수면 위 13미터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해수부는 오후 2시 현재 세월호가 해수면에서 6미터 올라온 상태이며, 현재 천천히 작업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3미터를 올려야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를 싣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략 8-9 미터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조금 뒤인 5시 10분에서 15분쯤에 추가 진행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둔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속도라면 1단계 인양작업은 이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오늘 밤늦게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추진단 측은 적어도 내일까지는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선체를 들어 올려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양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최종 안착시키는 인양 일정도 앞으로 12일에서 13일 정도면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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