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전준홍

세월호 배수작업 다소 지연,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세월호 배수작업 다소 지연,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입력 2017-03-27 17:05 | 수정 2017-03-27 17:24
재생목록
    ◀ 앵커 ▶

    현재 진도 앞바다에 떠 있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배수 작업이 다소 지연되면서 출발 날짜가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늦어진 오는 30일 목요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준홍 기자, 배수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모양이네요?

    ◀ 기자 ▶

    네, 세월호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어제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작업이 한창인데요.

    당초 이르면 내일 배수가 마무리돼서,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일정이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리포트 ▶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즉 목요일을 전후해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르면 내일 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걸 감안하면 하루 이상 일정이 지연된 건데, 해수부는 창문과 출입구 등을 통한 자연배수를 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는 구멍을 내서 물을 빼내고,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묶는 고박작업도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는 등 동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반잠수선 부양을 위해 설치했던 4개의 날개탑을 모두 해체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105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하는데 대략 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신항에 내려 거치시키는 데만 닷새가 소요되고 이 거치를 마무리 지으면 4월 초에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수색이 시작됩니다.

    한편, 내일 오전 11시에는 세월호 인근에 별도의 배를 띄워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