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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치기현 스키장 눈사태…고교생 등 최소 8명 사망

日 도치기현 스키장 눈사태…고교생 등 최소 8명 사망
입력 2017-03-27 17:16 | 수정 2017-03-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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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간토지역 도치기현 스키장 인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강습회에 참가했던 고등학생 등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재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인근 산악지대에서도 최고 6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려 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도치기현 스키장 인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고등학생 등 8명이 숨졌습니다.

    쏟아지는 눈에 다친 사람도 3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도치기현 내 7개 고등학교 학생들로, 사고 당시 현장에는 봄철 등산 안전 강습회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 등 6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에는 오늘 새벽부터 3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려, 기상청이 대설 주의보와, 눈사태 주의보를 함께 발령한 상태였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동한 수색대원들이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녹은 상태에서 다시 폭설이 내리자 산사면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인근 후지산 주변에도 최고 60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미끄럼 사고가 속출하는 등 일본 열도에 3월 폭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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