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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관련 작업 중단…유전자분석 국과수 인원 급파

선체 관련 작업 중단…유전자분석 국과수 인원 급파
입력 2017-03-28 17:06 | 수정 2017-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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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출발 준비 중이던 세월호 선체 밖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과 유품이 발견됐다는 속보 전해드렸는데요.

    합동수습본부가 차려질 목포신항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양효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조금 전 해수부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 목포신항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해 수습 현장에는 해수부는 물론, 국과수 유전자분석팀 등 6명이 급파된 상태입니다.

    유해는 오전 11시 25분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인력이 발견했는데요.

    갑판 위에서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현재 세월호 선체 관련 작업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총 6개의 유골로, 크기는 약 4cm에서 18cm가량입니다.

    또 신발 등 소수의 유류품도 함께 발견된 상태입니다.

    정확한 발견 위치는 세월호 선체 아래에 있는 리프팅 빔 주변이고, 현재 세월호 선체 아랫분은 접근 금지선이 설치돼 주변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이 구조되고, 295명이 숨져 9명은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채로 남아 있었는데요.

    만약 미수습자로 확인이 된다면, 지난 2014년 10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수습되는 셈입니다.

    현재 미수습자 중 누구의 유해인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려면 2에서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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