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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 중단…목포신항 출발 지연되나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 중단…목포신항 출발 지연되나
입력 2017-03-29 17:02 | 수정 2017-03-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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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도 앞바다의 기상 악화로 세월호의 출발준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고박 작업 등을 거쳐 내일 안에 목포로 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효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세월호 준비 작업은 기상악화로 중단된 상태인데요. 파도가 거세고 바람이 불어 작업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내일 목포 신항으로의 출발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현장의 파고가 2.2미터로 높지만 점차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준비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도중에 흔들림을 막기 위해 모두 50곳을 용접해 고정시키는데요. 어제 16곳에서 용접작업을 마친 뒤 미수습자 유해로 오인한 동물뼈가 발견되면서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해수부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 담당직원 1명씩 반잠수선에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세월호 조사를 맡을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목포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김창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는데요. 이후 팽목항으로 이동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한편,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 신항에는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이 세월호 합동 현장수습본부를 구성해, 내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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