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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내일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입력 2017-03-29 17:03 | 수정 2017-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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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출석 의사를 밝힌 박 전 대통령은 구속을 피하기 위해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30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1997년 영장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전직 대통령이 심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첫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와, 다시 포토라인에 서는 부담감 때문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직접 방어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가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영장심사 이전에 검찰청사에 들르지 않고 자택에서 곧장 법원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통상적인 피의자들은 먼저 검찰로 나와 서류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법원으로 이동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검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끝나면, 법원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이 대기할 장소를 지정하게 되는데, 경호상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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