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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핫클릭] 호텔에서 마라톤 대회를? 外

[이브닝 핫클릭] 호텔에서 마라톤 대회를? 外
입력 2017-03-29 17:37 | 수정 2017-03-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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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또 여기저기서 달리기 대회가 개최될 텐데요.

    하지만 이런 특이한 대회가 열리는 곳은 오직 이곳뿐일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가보시죠.

    승강기 문이 열리자 한 남자가 올라탑니다.

    그런데 복장이 좀 특이하죠.

    뒤이어 등장한 여성도, 뭔가 이상하긴 마찬가지네요.

    다들 번호표를 매달고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게 대체 뭘 하는 건가 싶은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이죠.

    1층에 도착한 승강기의 문이 열리자 이번엔 수많은 사람들이 열띤 응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유명 행위예술단체의 깜짝 이벤트 현장입니다.

    미국 애틀랜타 주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건데요.

    결승선 테이프 앞에서 승부를 가르는 극적 연출까지!

    마라톤 대회의 열기를 익살스러우면서도 생생하게 옮겨왔죠.

    대체 이게 무슨 난리인가 황당해하다가도 곧바로 받아주며 즐거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다들 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상황극에 빠져들면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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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공사 중인가요?

    표지판을 들고 나타난 한 남자 때문에 자동차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가는 곳마다 방향을 지시하는 표지판이 빙 둘러 서 있었기 때문인데요.

    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짓궂은 장난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한 코미디언이 꾸민 일입니다.

    가라고 했다가 멈추라고 했다가 아우, 정말 얄밉죠.

    갖가지 표지판을 들고 나와 시민들을 골탕먹이는데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대체 언제까지 이런 일을 벌일 셈인가요.

    이 코미디언의 못 말리는 장난은 벌써 십여 년째 이어지고 있다는데 이제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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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힐은 각선미를 살려주기 때문에 즐겨 신긴 하지만 착용하는데 고통이 따르게 되죠.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며 하이힐에 도전장을 낸 남자들이 있습니다.

    만나보시죠.

    그냥 신고 걸어다니는 것만 해도 대단한데 하이힐을 신고 놀러가겠다고요?

    이 남자들, 정말 용기가 대단한데요.

    높고 얇은 굽에 발을 실은 채 춤도 추고 용케 잘 돌아다니는가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슬슬 여유로운 웃음이 얼굴에서 사라지는 듯싶더니,

    "더는 못 신겠어, 나 돌아갈래"

    급기야 길바닥에서 하이힐을 벗어던지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버텼네요.

    여성들의 고충을 체험해보겠다며 호기롭게 나서더니만 이제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죠.

    대체 발을 옥죄는 고통을 어떻게 참아내는 거냐며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이 존경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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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농구 경기장입니다.

    하프타임 이벤트에 한 농구팬이 참가했는데요.

    트램펄린을 밟고 힘차게 뛰어올라 슛!

    뒤이어 벅찬 성공의 기쁨을 더욱 놀라운 춤 실력으로 표현합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춤인데 혹시 우리 케이팝 비디오를 보고 배웠나요?

    농구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끼가 충만한 이 남자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또 다른 재미를 얻어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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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색다른 음악 무대를 감상해볼까요?

    숲 속에 등장한 남자,

    정체불명의 물건을 들고 격정적인 몸짓과 함께 음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얼핏 행위예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게 정말 이 물건에서 나오는 소리 맞나 싶은데요.

    브라질의 전통 악기인 베림바우입니다.

    꼭 활에 작은 박을 얹은 것처럼 생겼죠?

    작은 나무 막대로 큰 나무에 연결된 쇠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겁니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오래된 악기라는데 최신 전자음악인 덥스텝에도 이렇게 잘 어울릴지 미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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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가 커피를 마시고 싶은 모양입니다.

    컵 뚜껑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요.

    잘 열리지 않자 대신 열어달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기까지 하는데, 주인이 이를 허락할 리가 없겠죠.

    "치사해, 나 삐쳤어요."

    커피가 놓여 있던 자리에 고개를 처박고 잔뜩 토라진 강아지,

    카페인 때문에 해로울까 말리는 주인의 마음을 알면 좀 풀어질까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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