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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슈] 각 당 대선 후보 '윤곽'…박 前 대통령 내일 첫 대면조사

[이브닝 이슈] 각 당 대선 후보 '윤곽'…박 前 대통령 내일 첫 대면조사
입력 2017-04-03 17:33 | 수정 2017-04-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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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선거가 이제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죠, 수도권과 강원, 제주 지역 현장 투표가 이 시각 한창 진행 중인데요.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먼저 나경철 아나운서와 알아보겠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 금요일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59%를 차지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수도권 순회 투표에서 45% 이상만 득표하게 되면 결선 투표 없이 바로 오늘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데요.

    문 전 대표 측은 앞서 세 번의 경선에서 45% 이하를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오늘 승리는 물론이고 과반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누적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2.6%, 3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8.2%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는 오늘 투표에서 합계 55% 이상을 득표해 오는 토요일에 있을 결선투표에서 역전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수도권 지자체장으로서 강점이 있는 데다 수도권 선거인단의 연령대가 낮은 만큼 기대해 볼만하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나경철 아나운서, 이제 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은 대선 후보들이 이제 거의 확정이 된 상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정당후보별 가상 5자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0%,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9%,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2%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국민의당 경선에서 누적득표율 72%를 차지해서 사실상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전 대표가 전 주에 비해서 6%포인트나 상승했는데요.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를 11% 차로 뒤쫓고 있는 게 눈에 띄죠.

    일각에서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안철수 후보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도 15%나 돼서, 아직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주말 사이 각당 대선주자들의 발언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관련해서,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내지 연대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각각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Q.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부산사람들은 딱 한마디로 말합니다. 뭐라고 하느냐면 '마!…' 거기에 한마디 더 보태면 '마! 그만해!'"

    Q. 박 전 대통령 사면에 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저는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Q.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합당 논의에 대해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바른정당이 복당을) 주저하고 또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고 하는 의도밖에 안 된다. 어린애도 아니고 응석 부리고…"

    Q. 바른정당-자유한국당 합당 논의에 대해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박근혜 대통령 망치고, 아직도 치맛자락 붙잡고 정치하려는 저 세력들 완전히 몰아내야지…"

    ◀ 앵커 ▶

    이번에는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관련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광삼 변호사,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이렇게 두 분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광삼/변호사 ▶

    안녕하세요.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순회경선 지금 이 시각 막바지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또 곧 개표가 시작될 텐데요.

    먼저 김 변호사님, 오늘 결과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 김광삼/변호사 ▶

    일단 오늘은 문재인 전 대표가 45% 이상만 하면 오늘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이 되죠.

    아마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경선에서 빨리 확정해서 본선을 가려고 하고 있는데 이제 아주 어려운 본선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마치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로 확정이 되면,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되면 본선에서도 결국 대세로 갈 것이다라고 그랬는데 갑자기 안철수 후보가 지금 드러나고 있죠.

    그래서 이제는 여기에서 오늘 경선 후보로 확정이 되면 다시 본선에 또 힘을 쏟아야 하는 또 새로운 산이 하나 가로막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김 원장님께서는 오늘 결과 어떻게 나올 걸로 보시나요?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사실상 이미 지금 투표가 돼 있고요.

    결과만 까보기를, 개표하기를 기다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이 득표소 투표하고 순회투표 그리고 ARS 투표가 있는데 투표소 투표하고 ARS 투표는 어제 진행이 됐습니다.

    어제까지 마쳤고요.

    오늘 현장에서 진행 되는 것은 대연정 78% 정도 하기 때문에 비중은 크지 않고, 그래서 이미 사실상 결정돼 있는데 개표만 남아 있다, 대체로는 문재인 후보로 결정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입니다.

    그동안에 압도적으로 평균이 59%, 지금까지 누적이요, 돼 있는 상황인데 그것을 뒤엎을 정도로 분위기가 없을 것이다, 수도권이라는 것이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에 진행돼왔던 정국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거 아니냐는 거고요.

    아까 이제 매직넘버 45%만 넘으면 된다라고 했었는데 사실은 투표율이 더 떨어진다면 훨씬 그보다 더 낮게 나와도 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가 60%가 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데 득표율이 상당히 감안한다면 그것보다 낮아도 된다, 그러면 사실상 확정된 상태가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김 원장님, 오늘 7시 반 이후에 이 투표 결과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될 경우에 안희정 지사 그리고 이재명 시장, 앞으로 행보에도 지금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 두 후보를 지지했던 표들은 그러면 각각 어디로 갈 걸로 보시나요?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대개 가늠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근래에 와서도 안철수 후보 등 양강 구도가 거론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재명, 안희정 당내 경선 후보 득표가 갈라진 양상이 보였습니다.

    그런 추세를 보자면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꽤 큰데요.

    두 사람과 접해가지고 문재인 후보 세 사람을 합했을 때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65%가량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 65%가 만약에 문재인 후보로 머무를 것인가,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동안에 나왔던 것 보니까 안희정 후보, 안희정 지사를 그동안 지지했던 표는 몇 군데로 흩어지겠지만 가장 많은 비중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가는 느낌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시장, 이재명 후보의 표는 당내에 머무르고 일정하게는 밖으로 나갔을 경우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하고 좀 분산되는 그런 경향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어쨌든간에 세 후보가 당 전체의 표를 껴안고 있으면서 굉장히 많이 차지했었는데 경선이 결과가 된다면 당 밖으로도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이와 관련해서 변호사님, 지금 앞서 저희가 잠깐 득표율을 살펴봤습니다마는 지금 안철수 전 대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이 그래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그리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 이렇게 양강구도로,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김광삼/변호사 ▶

    일단 그런 것 같아요.

    민주당의 경선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압승이 지금 점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안철수 후보에 대한 그런 관심이 굉장히 있는 것 같고요.

    또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비문 세력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중도보수층이 안철수 전 대표로 옮겨가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보니까 최근 여론조사 중에서 양자구도로 갔을 때 오히려 안철수 전 대표가 더 우세하게 나온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보다 약간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중도와 보수층을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외연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좀 남아 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지금 김종인 전 의원이랄지 그리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제3지대 통합 정부 추진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세력들을 어떻게 붙느냐, 또 보수 정당인 바른정당과 그다음에 자유한국당의 어떠한 후보 단일화라 할지 그런 문제가 여러 가지 난제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양자대결로 갔을 때는 굉장히 안철수 전 대표의 어떤 외연 확장성이 있을 것이고 다자구도로 갔을 때도 결코 안철수 전 후보의 어떤 지지율 자체가 어떤 성향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그래서 이번 대선에 어떤 본선이 상당히 관심을 끌고 재미가 있어진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 앵커 ▶

    김만흠 원장님, 범보수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그리고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아직까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지금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김무성 선대위원장,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하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연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런 얘기가 들리거든요.

    현재까지 분위기 어떻게 전개가 되나요?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주호영 원내대표 또 김무성 전 대표, 지금 선대위원장이죠.

    전화했던 것은 그냥 자유한국당의 사실상 당대표 겸 후보로 이끌어가는 홍준표 지사가 그냥 어쨌든간에 상대 당, 같이 우당이라고 할 수 있는 바른정당 대표진들한테 전화 통화했다, 이런 정도만 이해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뒷 이야기로 서로 무슨 협상을 했거나 아니면 합당 가능성이라든지 이런 것을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당이 지금 정착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후보 단일화만 추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합당 문제도 거론될 소지가 있고요.

    또 후보 단일화했을 때 당의 세력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이런 문제가 있는데 지금은 상당히 길은 다른 것 같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바른정당 후보하고 뭔가 합해라,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도 끝나고 구속까지 했으니까 돌아와라 얘기하고 있는데.

    ◀ 앵커 ▶

    친정으로 돌아오라고 했죠.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 같고요.

    당장은 지금 4월 12일날 TK지역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단 말이죠.

    상주, 의성, 군의, 청성 지역을 배경으로 지금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데 지금 이 지역에서 바른정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당히 맞붙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두 보수정당간의 기싸움도 있고 형식 일단은 그때까지는 치열하게 붙고요.

    저는 일단은 그쪽에 후보 단일화 가능성 쉽지 않다고 보고 오히려 유승민 후보, 바른정당 쪽은 최근에 관심을 보수 정당 내부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 쪽에 좀 관심을 기울이는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검찰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은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내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검찰이 서울구치소에 방문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보도 영상을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검찰이 내일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진행합니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지 나흘 만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조사를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변론 준비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내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방식은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로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구치소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임시 조사실도 마련했습니다.

    ◀ 앵커 ▶

    변호사님, 검찰이 지금 들으신 것처럼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과거 전직 대통령의 경우도 이렇게 수사를 현장에 가서 직접 한 선례가 있었죠.

    ◀ 김광삼/변호사 ▶

    1995년도에 노태우 전 대통령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서울구치소하고 안양교도소에 방문해서 조사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은 좀 다르죠.

    그때는 두 전직 대통령이 검찰 소환의 출석에 불응했어요.

    거부를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 직접 나가서 구치소와 교도소에 가서 조사를 한 것이고요.

    이번에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좀 조사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의견을 표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검찰로 소환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사실 강제 구인을 할 수 있지만 굉장히 모양새가 좋지 않고요.

    또 와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조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건 직접 출장 조사를 하는데 조사에는 한웅재 검사가 갈 것 같고요.

    또 검사 1명에 여성 수사관 1명이 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서울구치소에서 아마 임시 조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거기다 컴퓨터 같은 것도 다 설치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검찰에서 출장조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이렇게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공범인 최순실 씨를 지금 다른 구치소, 남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이 지금 논의되고 있네요.

    ◀ 김광삼/변호사 ▶

    서울구치소에는 17개 동이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여자 동은 2개 사동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1개 사동에 박 전 대통령이 1층에 있고요.

    그다음에 최순실 씨가 3층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공범이기 때문에 변호인 접견할 때 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분리하고요, 또 운동할 때도 분리하지만 1개의 사동에 있기 때문에 마주칠 계획이 굉장히 많아요.

    또 운동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여러 가지 말을 맞추지 않겠느냐,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그게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 앵커 ▶

    보는 눈도 워낙 많고요.

    ◀ 김광삼/변호사 ▶

    그렇죠.

    국민들 눈에 보이는 거에 의하면 또 약간 의혹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공범 관계기 때문에 아마도 최순실 씨를 남부구치소로 이송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김만흠 원장님, 지금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변호인단을 교체할 거다, 지금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박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 그리고 또 올케죠, 서향희 변호사가 변호사를 직접 선임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박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면서 그동안에 박 대통령을 변호했던 대리인들에 대한 문제가 지적이 됐었죠.

    국민 여론을 만드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또 탄핵과 구속까지 이르는 데 실리적인 판단에 있어서도 별로 도움이 안 됐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쟁점이 되고 있는 법리를 중심으로 이렇게 뭔가 항변하거나 대항을 했어야 되는데 지금 국가기관 자체를 거부하는 그런 양상을 보였지 않습니까?

    검찰, 특검, 심지어 헌재까지 그랬고요.

    지금 관련된 모든 심지어는 국회, 언론까지도 문제를 삼았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환경을 문제삼을 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바를 두고 쟁점을 삼아서 따져야 된다, 그래서 그동안에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왔던 대리인단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도 좀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제기되는 것 같은데 방금 하셨던 서향희, 집안 식구기 때문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연 어휘력에 도움이 될까 생각한다면 뭔가 교체 분위기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올케가 바로 가는 그런 방향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변호사님, 검찰이 목요일, 사흘 뒤인 목요일 6일쯤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소환할 거다, 이런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그만큼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 이렇게 들리네요.

    ◀ 김광삼/변호사 ▶

    일단 6일 9시 반에 소환으로 결정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많은 의문이 있었는데 검찰에서 거의 한 50명 가까이 수사를 지금까지 진행을 해 왔고요.

    그다음에 지난번에도 압수수색을 했었거든요.

    민정수석실 산하에 있는 특별감찰관실을 비롯해서 또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있는 검사까지 조사를 했어요.

    인원이 한 50명 정도 된다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는 진행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 그러면 그 범죄 혐의는 뭐냐, 그것은 아마 특검에서 조사했던 내용,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에다가 또 개인적 비리,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 충분히 보강 수사를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적어도 4월 6일날 조사를 하고 나서 그다음에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렇게 보고요.

    만약에 영장이 발부가 되든 아니면 기각이 되든 적어도 4월 17일날 대선이 시작되기 직전에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일괄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앵커 ▶

    오늘도 두 분 도움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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