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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주한 미국인 대피, 중요한 작전 과제"

美 NBC "주한 미국인 대피, 중요한 작전 과제"
입력 2017-04-05 17:07 | 수정 2017-04-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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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언론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안전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NBC 방송은 주한 미군의 가장 중요한 작전 과제 중 하나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주한 미국인들을 대피시키는 문제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NBC의 메인 뉴스 앵커 레스터 홀트가 한국을 방문해 제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미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미국인들의 신속한 대피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들이 수십만 명인데 비상사태가 발발할 경우 이들을 이송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레스터 홀트/미국 NBC 메인앵커]
    "한국에 거주 중인 미국인은 30만 명 정도입니다. 오늘 동참한 미군 브리핑에선 이들을 대피시키는 게 큰 과제라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 주한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훈련은 평택에서 시누크헬기로 대구공항으로 이동한 뒤 김해공항을 거쳐 주일 미군기지까지 탈출하는 과정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훈련은 2009년 이후 7년 만에 실시된 것이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미군의 기본전략이 변경된 거 아니냐는 추측이 뒤따르기도 했습니다.

    NBC 방송은 최근 북한의 도발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등 정치혼란 사태가 한반도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이 긴장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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